제1584 장 심리상담

다운타운 제3병원, 심리상담실.

나탈리는 티파니를 진료실로 데리고 들어갔다. 안에는 흰 가운을 입은 여자가 있었다. 공기 중에는 소독약 냄새가 가득했지만, 여자의 흰 가운 안에는 밝고 선명한 빨간 드레스가 보였다. 빨강과 흰색이 강렬한 시각적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. 여자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 눈만 드러나 있었다. 연한 아몬드형 눈, 한쪽은 쌍꺼풀이 없고 한쪽은 속쌍꺼풀이었다. 긴 머리는 무심하게 뒤로 묶여 있었다.

매우 평범한 얼굴, 매우 평범한 외모였다.

제피라는 나탈리를 바라보았다. "무엇을 상담하러 오셨나요?"

나탈리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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